피플밤 ‘제주다봄’ 애플리케이션
제주--(뉴스와이어)--지역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된 제주테크노파크(문용석 원장)가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2023년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 소프트웨어(SW) 사례와 지역 산업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SW 소개 등 다방면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 SW 성과 사례를 살펴보면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 기업 ‘윈드위시’가 고정밀 해양 기상 플랫폼(WCP Ocean) 기반의 ‘해양 레저 안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양 부이 및 지상 관측, 해양 기상 예·특보 등 기상 예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기상 요소별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각종 해양 활동 적합 지수를 제공한다. 사물 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어린이 미아 방지 해양 안전 태그 시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어 지역 산업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SW 성과 사례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관광 융합 프로젝트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실증랩’ 개소가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광 융합 프로젝트는 2022년 참여 기업 지원을 통해 관광 데이터 기반 콘텐츠 개발, 관광지의 메타버스 접목, 전기차 충전 시간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수행했다. 총 5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평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수치를 보여줬다.
인공지능 실증랩은 인공지능 개발업체가 지역 기업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인공지능 실험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융합 지역 특화산업 지원 사업의 하나로 구축됐다. 실증랩을 통해 태양광 발전 고장 진단, 풍력 발전 균열 탐지 등 인공지능 융합 기술 6종 이상에 대해 수요 기업별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아 개발한피플밤의 부동산 앱 ‘제주다봄’이 있다. 제주도를 직접 찾는 대신 원격으로 매물에 대한 간접 체험이 가능한 인공지능 자동 매물 추천 시스템으로, 매물과 숙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VR 서비스도 제공한다.
손톱 근접 촬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링커버스의 ‘인네일 스캐너’, 렌터카 실시간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일본에 수출한 캐플릭스도 함께 발표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성과 발표와 함께 지역 특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 모델 개발 등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 혁신 DX 혁신거점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는 전국 24개 지역SW산업진흥기관의 협의체로, 협의회 소속 기관들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소개
2010년 출범한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 혁신을 통한 제주의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혁신거점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