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울린 제12회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서요한 작시 ‘달빛 연가’ 초연으로 한국 가곡의 새 지평

신작 가곡 ‘달빛 연가’ 초연… 한국 가곡의 새로운 감수성 이끌어

2025-09-24 09:55 출처: 애국문화예술재단

서요한(작사가, 애국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전 총신대 교수)

제12회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달빛연가’ 공연 영상

서울--(뉴스와이어)--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이 한국 가곡의 향연으로 가득 찼다. 지난 15일 열린 제12회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합창곡 4곡을 포함한 총 22곡이 연주되며, 한국 가곡의 전통과 현대적 감수성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서요한(애국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작사, 임긍수 작곡의 신작 서정가곡 ‘달빛 연가’가 초연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곡은 중년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으로, 소프라노 박미자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이규)의 반주와 함께 무대에 올렸다. 서산의 붉은 노을과 달빛, 별빛을 배경으로 한 시적 가사는 청중들의 향수와 공감을 자극하며 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요한 작사가는 “시적으로는, 달빛과 별빛 아래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랑과 추억을 노래하고 싶었다”며 “이 곡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고, 중년은 젊은 날의 추억을, 청년은 미래의 사랑을 떠올리며 함께 공감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작품 의도에 대해서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과 그리움, 그것이 인간을 지탱하는 힘임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긍수 작곡가는 “곡을 쓰는 과정에서 달빛과 별빛, 서산의 노을 같은 한국적 자연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선율은 단순하고 아름답게, 반주는 서정성과 장중함을 함께 담아 가곡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리고자 했다. ‘달빛 연가’는 한 편의 서정시를 음악으로 옮긴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환호로 가득 찼고, ‘달빛 연가’는 관객들에게 한 편의 서정시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김이규 지휘자와 석성환 합창지휘자가 이끌었으며, 사회는 채영신 아나운서가 맡았다. 무대에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솔리데오합창단, 남성성악앙상블 라포엣이 참여했고, 소프라노 박미자·박현주·양귀비·홍예선, 테너 김충희, 바리톤 한경석·이승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했다.

무대에서는 ‘살다보니 알게 됐네’, ‘봄나무들의 향기’, ‘늦가을 단풍나무’, ‘물 좋고 산 좋아’ 등 다양한 작품이 연주됐으며, 이승만 초대 및 건국 대통령의 시에 곡을 붙인 ‘고목가’도 선보여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대향연은 임긍수 작곡가 연주위원회가 주최, 영음기획이 주관하고 우남네트워크(신철식), 애국문화예술재단(서요한), 청년이승만326플랫폼(김인성)을 비롯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승만기념재단, 한화그룹, 현대자동차, 팬코, 앨앤피코스메틱, 두나무, 영원무역, 한세실업, 배재학당,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광림교회, 금란교회, 사과나무컴패션월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인성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청년이승만326플랫폼 대표)은 “이번 대향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한국 가곡이 지닌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보여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달빛 연가를 비롯한 이번 작품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내고 미래 세대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대의 화제가 된 ‘달빛 연가’는 지난 5월 임긍수 작곡가의 위촉으로 서요한 작사가(전 총신대 교수, 영국 대영도서관 박사논문 등재자)가 집필한 작품이다. 서산의 붉은 노을, 달빛과 별빛, 목련화와 소쩍새의 울음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랑과 추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비바람에 검은 폭풍이 몰아쳐도 내 마음은 강물 따라 옛 추억을 노래하네’라는 가사와 ‘천년만년 살아가리라’는 후렴은 변치 않는 사랑의 영속성을 강조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발표된 ‘달빛 연가’는 단순한 신작 가곡을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감성의 매개체로 평가됐다. 특히 중년층은 젊은 날의 사랑과 추억을,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의 감성과 정서를 돌아보게 하며, 가을밤 롯데콘서트홀을 하나의 서정시로 물들였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